로고

로고

전주 공예작가/공방
  • 성명
  • 김경철
  • 세부분야
  • 한지 /
  • 이메일
  • kumhoong@naver.com
공예인 소개

한지공예의 시작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경기도 용인에서 8년 동안 가구 판매업을 했었습니다. 주말부부로 생활하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워 다 정리하고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시기쯤에 우연한 계기로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목부작, 석부작을 주제로 한 풍란 전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나무나 돌 위에 난을 붙여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한 작품들이었는데, 그때 저렇게 등을 만들어도 예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시회 관람 후 한지를 이용해 한지등을 만드는 공예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된 작업

자연의 섭리로 죽은 나무를 그대로를 살려 다듬어 사용하고 닥나무 껍질로 등갓을 만듭니다. 닥나무 결의 거친 느낌이 살아있는 등갓은 조명을 켰을 때 자연스러운 불빛으로 편안함을 줍니다. 처음에는 가구 판매 경험을 살려 그렇게 자체 제작한 한지등을 명품 가구 숍에 납품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연나무와 한지를 이용한 무드등은 스탠드형, 탁상용, 벽등, 천정등과 침실과 거실, 상업공간용 등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지등 제조와 도소매, 체험수업, 기념품 제작, 무대공연 소품 등 한지등의 활용범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의 작업

개인적으로 소생(蘇生)’이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버려진 생수통과 버려진 대추나무가지로 만든 한지등으로 소생이라는 단어 그대로 버려져 사라진 것을 다시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드는 한지등은 다시 살아 숨 쉰다에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은 다 쓰임이 있고, 인간만이 쓰레기를 남긴다고 합니다. 제가 작업하는 한지등에 사용하는 나무들도 버려지는 것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쓰이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나무들은 작은 것부터 큰 것들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작업실에 가져와 벌레가 서식한 부분이나 틈새를 도려내고 다듬어 약 처리를 합니다. 등갓은 닥나무 껍질을 하나씩 다 벗겨 말리고 풍선 위에 한 겹씩 붙입니다. 잘 말린 후 풍선을 제거하면 형태가 비슷한 등갓이 완성됩니다. 금홍공예 한지등은 주문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크기 조절과 등 숫자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주된 활동

저는 한지등을 생업으로 시작한 공예이기에 판매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자리 잡아 매장과 인터넷 사이트, 전주공예품전시관 납품해서 판매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박람회나 전시도 나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배울 수 있게 체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금홍공예만의 작품인 한지등을 다양하게 제작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 쓰이는 것에 관점을 맞춰 작업하고 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려줄 생각입니다. 먼 훗날 먼저 떠나면서 장기기증으로 100명의 사람들을 살린 아들과 만나게 되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던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55045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교동 65-5) 공예품전시관 TEL 063-281-1610 FAX 063-232-8889 관리자 로그인

쇼핑몰
공예공간
shop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