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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공예배와 그 순서에 담긴 의미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합당하게 예배하고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리도록 돕는 공예배 순서에 대한 최초의 설교집!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예배는 교회가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은혜요 행복입니다. 그러나 매주 똑같은 순서에 따라 드리는 공예배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우리는 예배와 순서 안에 담긴 의미를 놓치기 쉬울 때가 많습니다.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무엇으로 어떻게 예배해야 할지 그분의 말씀으로 계시하셨고, 교회 역사 안에서 가르쳐 오셨습니다. 현재 우리가 받아 시행하고 있는 공예배 순서는 창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교회가 받아 누려 온 신앙의 유산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지혜를 모은 결정도 아니며, 우리 눈에 보기 좋은 것만을 취한 결과도 아닙니다. 전통적인 공예배 순서는 복음적이고 정통적입니다. 이 책은 '초청'부터 '강복 선언'까지 공예배가 무엇인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각 순서가 담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교에 담아 선포합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서로 교제하며 드리게 되는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각 설교는 그리스도를 충분히 드러내고 그분만을 바라보게 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삼위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교회, 모든 성도에게 기쁜 마음으로 권합니다.
2023.12.15
이유수(李惟秀)의 시고(詩稿)와 간찰(簡札) 이 책은 한국고간찰연구회에서 발간하는 초서독해시리즈 제13집으로 본 연구회의 명예회장인 이광호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이유수(李惟秀, 1721~1771)의《시축(詩軸)》 2권과 《간첩(簡帖)》 1권을 탈초하고 현대어로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유수는 조선 영조 때 문신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초명은 유목(惟穆), 자는 심원(深遠), 호는 완이(莞爾)이며, 시호는 정익(貞翼)이다. 할아버지는 정욱(廷煜)이고, 아버지는 서윤(庶尹) 이재(李在, 1696~1764)이며, 어머니는 윤세위(尹世緯)의 딸이다. 1747년(영조23) 정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내직으로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승정원의 청요직을 두루 거쳐 대사간, 대사헌, 한성부 우윤, 형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외직으로는 안동 부사(安東府使), 충청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였고, 1754년(영조30)에는 사은사의 서장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시축詩軸》은 두 권으로 5언시와 7언시가 70여 수 실려 있다. 이 시첩은 이유수가 젊은 시절 부친 이재를 비롯하여 당대의 문인인 이기중(李箕重, 1697~1761), 이태중(李台重, 1694~1756), 채희범(蔡希範, 1704~?) 등과 여러 차례 어울리며 지은 시고가 수록되어 있다. 제작 시기는 이재가 28세 때 제천 현감(堤川縣監)으로 재임하던 1749년(영조25) 10월부터 33세 되는 1754년(영조30) 4월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최소한 6~7회에 걸쳐 시회를 열면서 그때마다 제시된 운자에 따라 지어진 시들을 모은 것이다. 원첩은 장황(裝潢)하는 과정에서 시고가 규칙 없이 뒤섞여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시의 운자와 내용에 따라 모임별로 재배열하였다. 그리고 이 시첩에는 이유수의 아우 이유년(李惟年, 1729~1756)이 서적을 애호하며 지은 12편의 시와 몽와(夢窩) 김종수(金鍾秀)의 발문이 실려 있어 맨 마지막에 실었다. 《간첩簡帖》은 단권으로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 39통이 수록되어 있다. 절친인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 1714~1759)에게 보낸 편지가 가장 많고, 이어 아우 길(吉)에게 보낸 편지도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미상인의 편지가 1통 실려 있다. 여기 수록된 이유수 편지의 연대는 상한선은 1751년(영조27)이고 하한선은 1757년(영조33)으로 6년에 걸쳐 보낸 편지들이다. 이윤영은 1751년(영조27)에 부친 이기중이 단양 군수로 부임하자 단양의 사인암(舍人巖)에 집을 마련하여 1755년(영조31)까지 약 5년에 걸쳐 은거하였다가 다시 서대문 밖 서지(西池) 부근으로 되돌아갔는데, 이유수가 보낸 편지는 이 즈음에 걸친 것이 대부분이다. 아우 길에게 보낸 것은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거나 지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간첩》의 배열은 장황되어 있는 순서 그대로 실었다.
2023.10.20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3년 만의 완간! ‘한국미술 전도사’ 유홍준, 한국미술사의 새 기준을 제시하다 2010년 첫 번째 권의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가 제5권과 제6권의 동시 출간으로 13년 만에 완간되었다. ‘한국미술 전도사’를 자임하는 유홍준 교수가 집필한 이 시리즈는 총 6권, 모두 합치면 2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2650여 개의 도판이 실려 있다. 제1권 ‘선사, 삼국, 발해’편을 시작으로 제6권 ‘조선: 공예, 생활·장식미술’까지 한국미술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들을 빠짐없이 실었다. 그간 한국미술사의 특정 시대 혹은 한 분야에 집중한 책은 여럿 있었으나, 이렇게 한 명의 저자가 일관된 시각으로 한국미술 전반을 다룬 통사를 쓴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완간의 의미는 더욱 크다. 그간 학계가 축적한 연구 성과의 집대성이기도 한 이 시리즈는, 향후 한국미술사의 기준이 될 것이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제6권은 조선시대 공예를 다루었다. 공예는 삶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인간 노력의 산물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공예를 사용자를 기준으로 왕실공예, 규방공예, 선비공예, 민속공예의 네 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마다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익명성 때문에 미술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장식화, 민화 그리고 자수까지 ‘생활·장식미술’이란 이름으로 미술사의 체제로 편입하였다.
2023.10.20
2023.10.16
작가가 만드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영감을 따라가는 여정 청주공예비엔날레를 200배 즐기는 방법 1999년(조화의 손 : 미래에서 날아 온 화살)부터 격년제로 개최되어 온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올해 13번째를 맞이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_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전 지구적 환경 위기의 시대, 생명 사랑과 생태적 올바름의 실천윤리로 ‘자연과 노동과 예술적 생산’이 하나로 연결된 공예의 새로운 창의성과 가치를 조명하고자 한다. “21세기 공예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리며 인간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특별한 공예의 힘을 보여 줄 것” - 강재영(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사물의 지도》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방식에 담긴 고유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도서로, 비엔날레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공예의 다양성을 알리고 보다 높은 이해와 재미를 선사한다. 공예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진화시켜 왔는가? 공예의 지도를 통해 알아보는 과거·현재·미래의 공예 19세기의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20세기 플라스틱의 등장은 일회성의 편리함을 제공했으며, 21세기를 대변하는 디지털 문명은 공예에 위협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본 전시는 네 가지 세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사물의 지도》는 이를 더욱 세분화하여 여섯 개의 주제를 토대로 인류문명의 진화과정 속 공예가 어떻게 진화하였고 다양해졌는지를 살펴보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1장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사물들〉에서는 대지, 즉 흙과의 호흡을 통해 서사를 완성해 가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흙과 시간이 만들어 낸 금속의 개성 있는 표정을 표현한 작가부터 전형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시선을 통해 문화를 담고, 공간을 자유로이 다루는 작가들까지 흙이라는 소재가 작가의 손을 만나 가지는 무한한 변형성과 가능성을 보여 준다. 2장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는 문화적 유전자와 맥락들〉에서는 문화적 맥락에서 인간과 함께 진화해 온 지역 특색의 공예방식들이 현대적으로 그들의 창작성과 마주하여 어떻게 해석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되는지 독자에게 전달한다. 문화적 기억과 현재의 감성이 교차하는 경험의 장소로 확장된 전통의 재해석을 감상할 수 있다. 3장 〈손, 도구, 기계,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제작방식과 기술들〉에서는 전통방식에서부터 현대 디지털 방식까지 다양한 제작방식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작가들을 조명한다. 손과 도구가 어우러져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에서 3D 프린트를 활용한 방법까지 제작방식의 진화를 엿 볼 수 있다. 《직지》그 역사적 기록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중심, 청주 4장 〈기록문화와 공예, 자연과 협업한 문명의 연금술사들〉에서는 대한민국을 기록의 나라로 인정받게 한, 인류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든 책《직지심체요절》의 과정을 되짚어 보고 그 역사적 기록문화를 이루는 바탕에 존재해 온 공예를 조명한다. 기록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지필묵연(紙筆墨硯) 한지장, 필장, 먹장, 벼루장과 나무판에 새기고, 금속활자를 만들고, 종이를 매고, 접고 붙여 고서를 만드는 각자장, 활자장, 배첩장의 작업과정을 톺아보며 《직지》라는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한평생을 바쳐 온 진정한 주인공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화적 자부심을 일깨운다. 유토피아를 바랐던 인류가 만든 디스토피아, 현대문명이 낳은 위기에 반성하고 생명사랑을 이뤄낼 새로운 공예 우리가 마주할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과오가 기후 위기와 팬데믹을 야기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만든 물건들로,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우리의 가득 찬 욕망으로 인해 우리의 생존 역시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인류와 함께 역사의 궤도를 돌기 시작했던 ‘공예’를 통해 공예가들이 어떠한 지향점을 추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5장 〈생태적 올바름을 위한 공예가들의 실천〉은 자연의 순환, 또는 자원의 순환이 예술가의 손끝을 통하여 어떻게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알루미늄의 부산물인 레드 머드를 활용하는 작가, 이제는 입기 어려워진 옷, 버려진 어망 등 한때는 평범했던, 또는 이제는 폐기물로 전락한 사물들이 변모하는 장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마지막으로 6장 〈생명사랑의 그물망에서 지속되는 희망들〉은 ‘그동안 공예가 인간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천연자원의 남획에 일조해 오지는 않았는가?’라는 깊은 반성에 기초해서, 전 지구적으로 확장된 생명애(Biophilia)를 기반으로 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공예·정신을 제시한다. 이렇듯, 《사물의 지도》를 통해 동시대 시대상을 관통하는 18개국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그리는 미래 공예의 지도를 만나 볼 수 있다.
2023.08.30
“학문과 예술을 하나로 승화시키는 원대한 사상” “무한의 질서를 향한 끝없는 탐구” 부단한 시도와 천재성으로 시대를 선도한 예술가들이 있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손꼽히는 조각가 김종영(1915~1982)도 그중 하나다. 일찍이 “우리 세대가 갖고 있는 불과 몇 명 안 되는 예술가의 한 사람(미술 평론가 이경성), “순수 조형 의지로 일관한 선구자”이자 “타고난 추상 조각가”(미술 평론가 유근준)이라 일컬어졌다.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었던 거장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관점으로 세계 속의 한국미술을 성취해 냈다. 선비에 비유되기도 하는 고결한 성품으로 창작의 길을 걸으며 후학을 양성하는 데 일생 헌신했다. 상업적 성공이나 화려한 이목을 좇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만큼 새로이 재조명되고 깊이 연구되어야 할 여지가 많은 작가다. 선생이 남긴 유고를 선별하여 오롯이 담은 『조각가 김종영의 글과 그림』은 그의 예술 철학과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지금을 살아가는 창작자를 위한 의미 있는 이정표다. 각종 기고문을 비롯한 70편에 달하는 글이 소개되며 ‘조각가로서는 탁월하고 특이한 솜씨이며 감추어진 중요한 일면을 보여준다’고 평가되는 다양한 그림도 만날 수 있다. 드로잉과 에스키스, 유화 작품은 물론 유년기부터 한학에 통달했던 그의 필체가 담긴 수목화 등 도판 80여 점을 수록했다.
2023.07.17
문화재 환수는 새로운 차원의 독립운동이라 말하는 한 공군 중령의 달항아리 일대기 《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의 사명이라며 나라 밖을 떠도는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십수 년째 사비를 들여 환수하고 있는 한 공군 중령이 걸어온 시간을 고스란히 활자로 집성한 책이다. 저자가 달항아리와 함께한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본서는 ‘만나다’, ‘스미다’, ‘번지다’, ‘익히다’라는 네 단락으로 나뉜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누구나 비슷하다. 만나고, 스미고, 번진다. 지면을 넘길 때마다 무의식중에 저자와 같은 호흡으로 달항아리를 감각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이름은 익히 들어 보았으나 그 너머는 어렴풋한 달항아리. 그렇기에 ‘만나다│달항아리, 넌 누구니’에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달항아리를 독자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도록 개괄적으로 풀어내었다. 이후 ‘스미다│달항아리, 빛깔과 입술의 변천’에서 보다 구체적인 탐색이 이루어진다. 흔히 갖는 궁금증과 오해들을 짚어 보고, 제작 시기에 따라 변모하는 빛깔과 입술 비교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달항아리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한다. ‘번지다│달항아리, 박물관을 꿈꾸다’는 달항아리에 대한 앎과 애정이 달항아리 박물관을 지어 많은 이들과 즐기고픈 꿈으로 번지고, 그 꿈을 말미암아 조선 백자의 달빛이 세상에 번지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속하는 ‘익히다│도자기란 무엇인가’에서는 토기부터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사를 두루 살펴본다. 달의 뒷면, 달항아리의 뒷면 우리가 본 적 없던, 이토록 다양한 달항아리의 얼굴과 표정 한편 각 단락 사이, 저자가 환수하여 모은 달항아리 중 열 점을 선별하여 싣고 설명을 덧붙였다. 달항아리란 이름과 함께 떠올리는 형상은 주로 반듯하게 둥글고, 매끈한 유백색을 띠는 백자 항아리일 것이다. 지금껏 접했던 달항아리의 일정한 결이 서로 덧대어져 하나의 선명한 관념을 이루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 수록된 달항아리들은 하나같이 그 범주에서 벗어난 형태를 보인다. 굽는 과정에서 요변이 일어나 뜻하지 않은 무늬를 가지거나 덜 차오른 달처럼 다소 불균형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달의 뒷면처럼 우리가 보지 못했던, 너무나 다채로운 얼굴과 표정을 하고 있다. 달항아리를 더 넓으면서도 촘촘하게 이해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3.06.25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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