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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100초 만에 변하는 초간단 악필 교정 비법 악필이 고민인 초보자에게 글씨체 따라 쓰기 연습은 효과가 없다. 몸에 밴 나쁜 글씨 쓰기 습관부터 덜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남의 글씨를 따라 쓰는 연습을 해도 결국 원래 내 글씨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나쁜 점을 고치고 글씨를 잘 쓸 수 있을까? 바른 글씨 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이자 구독자 16만 명의 글씨 교정 유튜버 백글은 이 책에서, "글씨 쓰기 약속"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책의 처음부터 글씨 쓰기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문제점과 그 약속에 기인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조금씩 알려준다. 그렇게 해서 독자로 하여금 글씨 쓰기에도 어떤 약속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떠오르도록 했다.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해서 새로 배워야 할 학습거리들을 너무 나열하거나 항상 지켜야 할 원칙의 위반 여부에만 치중하면 글씨 쓰기가 너무 까다롭고 어렵게 여겨질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파트의 내용 분량을 100초 내외로 읽고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지켜야 할 원칙들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다듬었다. 한 파트만 그저 눈으로 읽고, 이해해도 글씨는 늘 것이다. 약속을 강조한다고 해서 손의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약속과 연습법들을 토대로 스스로 훈련하면, 누구나 만족스럽고 충분한 자기만의 글씨가 만들어질 것이다. 글씨 쓰기는 무엇보다 실용성이 중요하므로, 책의 말미에는 내 사인 만드는 법, 포스트잇에 메모 잘 쓰는 법과 같은 실생활에서 글씨 쓰는 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예쁘게 쓰기 이전에, 제대로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글씨는 제대로 쓰기만 해도 예쁘다는 사실이다.
2024.06.25
2024.05.10
느나엇이 느량 ᄀᆞᆯ암서사, 무슨 의미일까요? “느나엇이 느량 ᄀᆞᆯ암서사”, 제주말이에요. 뭍의 말로 풀어보면 ‘너나없이 늘 말해야’예요. 말해야, 다음 생략된 말은 무엇일까요? 제주 사람들은 “제주말이 살아난다”라고 채워 넣어요. 제주말, 제주어는 유네스코에서 심각한 소멸위기 언어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주말을 한국어 원형을 찾아내는 열쇳말이라고 해요. 우리말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해왔다는 뜻이에요. 그 소중한 원형어 제주말이 사라질 위기라고 국제기구가 진단하고 있어요. 찰칵찰칵, 수천수만 년 제주 사람들이 피워낸 생각이며 느낌, 살림살이, 이야기 모두가 송두리째 사라질 위기라는 거예요. 최근 제주 사람들은 제주어를 이 소멸위기에서 다시 피워내고 지켜가려 애쓰고 있어요. 학교현장에서 제주말을 “느나엇이 느량 ᄀᆞᆯ암서”서 말이에요. 이렇게 한라산 기슭을 타고 번지는 제주말 되살리기 뜻을 소엽 글씨체에 담았어요. 전작 《약글 어때》를 통해 우리 말 속에 담긴 삶의 기운생동을 풀어낸 소엽 신정균 작가가 소엽체 글씨로 막힘없이 제주말을 표현했어요. 삶을 살찌우는 약글을 제주말 글씨로 표현하고 더불어 배움의 의미를 담은 말과 글을 글씨에 담아, 뜻을 더 깊고 넓게 표현해주었어요. 제주어 배움 약글은 제주 사람들, 초중고 학교공동체 모두가 뜻, 마음 담은 글을 보태, 한 글자 한 글자 저자의 붓끝으로 글씨가 되었고, 이 책으로 가다듬어졌어요. 제주어 배움 약글 책은, 송상일 선생의 설문대할망제 고유문을 제주말 글씨로 옮겨 시작해요. 2×2미터 대형 글씨를 제주 풍경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놓은 김계호 사진가의 사진과, 제주 마음를 노래한 김광협 시인의 시, 제주의 땅과 바람을 노래한 절창을 가려 뽑아 차곡차곡 개켜 넣었어요. 제주 사람들이 제안하는 아흔두 개 제주어 배움 글씨를 통해 제주어가 제주 사람들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 또렷이 살아 생동하는 언어로 자리매김합니다. 이 책이 그 매개가 되어요.
2024.03.31
도자기는 수공예적인 요소가 더해져야 제 맛을 낸다는 생각은 고루해져 버린 것 같다. 예술의 파격이 예술가들에게 파탄을 가져오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기우인 것 같다. 이 시기를 과도기라고 불러야 할 것도 같다. 처음 청자나 백자와는 다른 신문물을 접하면서 겪었던 혼돈과 갈등을 다시 당하는 것만 같다. 오래 전부터 스스로 현대적인 작품을 한다고 생각해온 필자조차도 2020년대의 현대도예를 이해하기가 난감할 때가 있다. 탈이념에서 탈조형적 모습까지 보여주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면 아이디어의 경연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거기에 인공지능마저도 미술계의 총아로 부각되는 현실이다. 역사는 되풀이되며 임계점에 이르면 과거로 회귀하자고 하는 운동이 일어난다. 우리가 어떠한 과거가 있었는지 생각하면 미래를 가정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르고 새로운 것으로 지향하다가도 다시 과거의 것을 차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로 생각한다면 과거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복기할 필요성도 있을 것 같다. 과도기를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필자의 작품들을 나열하며 그 시절에 무슨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고 어떻게 현장에서 견디어냈는가 적어두고 싶었다. 도자기와 예술문화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다는 것보다도 자신의 작업인생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고 싶은 마음이다.
2024.03.30
2024.03.07
2024.02.28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공예배와 그 순서에 담긴 의미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합당하게 예배하고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리도록 돕는 공예배 순서에 대한 최초의 설교집!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예배는 교회가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은혜요 행복입니다. 그러나 매주 똑같은 순서에 따라 드리는 공예배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우리는 예배와 순서 안에 담긴 의미를 놓치기 쉬울 때가 많습니다.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무엇으로 어떻게 예배해야 할지 그분의 말씀으로 계시하셨고, 교회 역사 안에서 가르쳐 오셨습니다. 현재 우리가 받아 시행하고 있는 공예배 순서는 창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교회가 받아 누려 온 신앙의 유산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지혜를 모은 결정도 아니며, 우리 눈에 보기 좋은 것만을 취한 결과도 아닙니다. 전통적인 공예배 순서는 복음적이고 정통적입니다. 이 책은 '초청'부터 '강복 선언'까지 공예배가 무엇인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각 순서가 담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교에 담아 선포합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서로 교제하며 드리게 되는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각 설교는 그리스도를 충분히 드러내고 그분만을 바라보게 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삼위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교회, 모든 성도에게 기쁜 마음으로 권합니다.
2023.12.15
이유수(李惟秀)의 시고(詩稿)와 간찰(簡札) 이 책은 한국고간찰연구회에서 발간하는 초서독해시리즈 제13집으로 본 연구회의 명예회장인 이광호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이유수(李惟秀, 1721~1771)의《시축(詩軸)》 2권과 《간첩(簡帖)》 1권을 탈초하고 현대어로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유수는 조선 영조 때 문신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초명은 유목(惟穆), 자는 심원(深遠), 호는 완이(莞爾)이며, 시호는 정익(貞翼)이다. 할아버지는 정욱(廷煜)이고, 아버지는 서윤(庶尹) 이재(李在, 1696~1764)이며, 어머니는 윤세위(尹世緯)의 딸이다. 1747년(영조23) 정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내직으로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승정원의 청요직을 두루 거쳐 대사간, 대사헌, 한성부 우윤, 형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외직으로는 안동 부사(安東府使), 충청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였고, 1754년(영조30)에는 사은사의 서장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시축詩軸》은 두 권으로 5언시와 7언시가 70여 수 실려 있다. 이 시첩은 이유수가 젊은 시절 부친 이재를 비롯하여 당대의 문인인 이기중(李箕重, 1697~1761), 이태중(李台重, 1694~1756), 채희범(蔡希範, 1704~?) 등과 여러 차례 어울리며 지은 시고가 수록되어 있다. 제작 시기는 이재가 28세 때 제천 현감(堤川縣監)으로 재임하던 1749년(영조25) 10월부터 33세 되는 1754년(영조30) 4월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최소한 6~7회에 걸쳐 시회를 열면서 그때마다 제시된 운자에 따라 지어진 시들을 모은 것이다. 원첩은 장황(裝潢)하는 과정에서 시고가 규칙 없이 뒤섞여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시의 운자와 내용에 따라 모임별로 재배열하였다. 그리고 이 시첩에는 이유수의 아우 이유년(李惟年, 1729~1756)이 서적을 애호하며 지은 12편의 시와 몽와(夢窩) 김종수(金鍾秀)의 발문이 실려 있어 맨 마지막에 실었다. 《간첩簡帖》은 단권으로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 39통이 수록되어 있다. 절친인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 1714~1759)에게 보낸 편지가 가장 많고, 이어 아우 길(吉)에게 보낸 편지도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미상인의 편지가 1통 실려 있다. 여기 수록된 이유수 편지의 연대는 상한선은 1751년(영조27)이고 하한선은 1757년(영조33)으로 6년에 걸쳐 보낸 편지들이다. 이윤영은 1751년(영조27)에 부친 이기중이 단양 군수로 부임하자 단양의 사인암(舍人巖)에 집을 마련하여 1755년(영조31)까지 약 5년에 걸쳐 은거하였다가 다시 서대문 밖 서지(西池) 부근으로 되돌아갔는데, 이유수가 보낸 편지는 이 즈음에 걸친 것이 대부분이다. 아우 길에게 보낸 것은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거나 지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간첩》의 배열은 장황되어 있는 순서 그대로 실었다.
2023.10.20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3년 만의 완간! ‘한국미술 전도사’ 유홍준, 한국미술사의 새 기준을 제시하다 2010년 첫 번째 권의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가 제5권과 제6권의 동시 출간으로 13년 만에 완간되었다. ‘한국미술 전도사’를 자임하는 유홍준 교수가 집필한 이 시리즈는 총 6권, 모두 합치면 2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2650여 개의 도판이 실려 있다. 제1권 ‘선사, 삼국, 발해’편을 시작으로 제6권 ‘조선: 공예, 생활·장식미술’까지 한국미술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들을 빠짐없이 실었다. 그간 한국미술사의 특정 시대 혹은 한 분야에 집중한 책은 여럿 있었으나, 이렇게 한 명의 저자가 일관된 시각으로 한국미술 전반을 다룬 통사를 쓴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완간의 의미는 더욱 크다. 그간 학계가 축적한 연구 성과의 집대성이기도 한 이 시리즈는, 향후 한국미술사의 기준이 될 것이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제6권은 조선시대 공예를 다루었다. 공예는 삶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인간 노력의 산물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공예를 사용자를 기준으로 왕실공예, 규방공예, 선비공예, 민속공예의 네 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마다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익명성 때문에 미술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장식화, 민화 그리고 자수까지 ‘생활·장식미술’이란 이름으로 미술사의 체제로 편입하였다.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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