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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예작가/공방
  • 성명
  • 김귀복
  • 세부분야
  • 기타 / 칠보공예
  • 이메일
  • xg2757@hanmail.net
공예인 소개

나의 삶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성신대학원 조소과를 나왔습니다. 대학원 1학년 그 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조각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었습니다. 졸업 후 전주로 내려와 스물일곱부터 대학교 시간 강사 일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조각 작업을 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조각 분야 대회에서 4년 연속 대상, 우수상 등 수상해 당시 가장 어린 나이로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계기가 되어 전라북도 최초 추상조각 개인전을 열기도 했었습니다. 전시도 하고 미술대전을 나가면서도 쉬지 않고 15년 정도 전주대, 우석대, 중부대 시간강사를 하다가 예원대학교에서 10년 동안 조교수까지 하고 퇴직했습니다. 예원대학교에서 일하면서도 조형학 박사 과정 수료와 예술치료 박사 과정을 했습니다. 예술치료 공부를 하면서 색상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색상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가까운 곳에서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대학 시절부터 관심 있었던 칠보를 활용해 공예작가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칠보공예작가이자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칠보공예

칠보(七寶)는 일곱 가지 보물과 같은 색상을 내는 게 특징이며, 금속 등의 재료에 유리질을 녹여 작업합니다.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칠보로 만든 비녀나 보석함 등 다양한 장신구의 화려함과 칠보를 활용해 그림을 그린 아름다운 작품을 보며 칠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각을 할 때는 나무나 돌 등 본연의 색상만으로 작업물이 완성되는 게 늘 아쉬웠고 색다른 작업을 하고 싶어 칠보를 배우기 시작했었습니다. 칠보 공예는 동판을 불에 굽고 동판 뒤를 잡색으로 덥고 한 번 더 구워 그 위에 칠보 알갱이를 올려 녹인 후 불투명이나 투명 유약을 올려 또 구우면 완성이 됩니다. 칠보공예를 하면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색상을 보며 내면에 있던 여성스러움이 작업물에 나타나는 것 같아 좋아합니다. 칠보를 활용해 남성 넥타이핀이나 여성들의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부터 거울, 보석함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각가의 삶

돌이나 나무로 작업도 하지만 주로 동을 이용한 추상 조각을 하고 있습니다. 동은 불에 녹는 성질이 있어 용접을 하며 제가 원하는 대로 잘 표현이 되기도 하고 이동할 때 무게가 돌이나 나무에 비해 가벼워 선호합니다. 일본에서 개인전을 하게 되었는데, 혼자서 그 많은 돌조각 작품들을 들고 갈 수 없어 동판으로 변경해 작업했고 그 이후로 대부분 동을 이용한 작업을 했습니다. 조각 작업의 특성상 그라인더로 갈고 사포질을 하면서 먼지로 뒤덮여 작업하는 게 거칠고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큰 작업물을 보고 있을 때나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해주면 뿌듯하고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현재 칠보공예도 하고 있지만 조각가로서의 삶을 져버릴 수는 없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지금처럼 칠보와 조각을 하면서 남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색상으로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칠보공예로 더 다양한 작업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배울 수 있게 체험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강인한 힘이 있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조각하는 일을 놓을 수 없어 욕심내 작업하면서 내년에 개인전을 할 예정입니다. 칠보와 조각은 서로 다른 느낌으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존재이며 제 삶의 낙입니다. 

55045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교동 65-5) 공예품전시관 TEL 063-281-1610 FAX 063-232-8889 관리자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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