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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예작가/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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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인 소개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디자인 회사에서 일을 했는데, 자연스러운 손글씨가 필요한 작업들이 있어 멋글씨를 배우게 됐습니다. 그 당시 남들보다는 먼저 시작하게 된 셈이죠. 본격적으로 손멋글씨 관련 활동을 시작한 건 2009년부터였습니다. 이후에 손멋글씨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리고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 공예와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글씨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협업으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죠. 전통매듭을 매단 수제 도장, 한지 등(燈)을 만들면서 손멋글씨가 우리 생활에 다양한 방법으로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손멋글씨

사람들이 손멋글씨를 캘리그래피라는 단어로 많이 알고 있어요. 처음에 한국에서 ‘캘리그래피’라는 단어를 쓸 때 서예를 의미했거든요. 해외전시에서 동양의 캘리그래피라고하면 사람들은 중국의 서예를 먼저 떠올려요. 하지만 한국의 캘리그래피는 한글을 쓰고 있고 서예와의 차별성을 표현하기 위해 저는 ‘손멋글씨’라는 단어를 활용하고 있어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국립국어원에서 2012년에 캘리그래피를 우리말로 순화한 ‘멋글씨’라는 단어를 만들었는데 이 앞에 ‘손’이라는 단어가 붙었어요. 손으로 쓴 멋있는 글씨라는 의미로요.​

 

실용적인 글씨

공예를 매개로 손멋글씨를 표현하는 작업을 주로 해요. 예를 들어 이름을 멋들어지게 새긴 도장, 손멋글씨를 적은 한지 방향제 등이 있습니다. 작품을 만들 때는 해외전시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와요. 특히 유럽의 박람회는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하니 규모가 커서

영감을 많이 받죠. 도장 같은 경우 수작업 방식 외에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고 보통 도장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른 작품들도 여러 시도를 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결과물들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업물들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공공기관 등에서 관련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작품은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활용한 실용품을 제작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작품을 구상할 때 단어가 가진 고유한 의미가 나만의 색깔로 표현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창작품은 자신의 색이 필요하고 이를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지 조형물

손멋글씨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한지조형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일전에 조형물 전시회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밥’이라는 단어를 손멋글씨의 모양새로 만든 적이 있어요. 글씨를 평면적으로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그때는 한지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조형작업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해외에 한글과 손멋글씨를 알리고 싶어요. 손멋글씨 작품을 만들어서 해외에서 소개해 본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거든요.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에요. 어떤 외국인이 부채 하나를 들고 온 거예요. 뭔가 했더니 3년 전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박람회에서 한글로 이름을 써준 부채였던 거예요. 한글로 본인 이름이 적힌 부채가 마음에 들어 자주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무엇보다 한국적인 것은 한글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실생활에서 한글이 적힌 물건을 사용하면 그것만으로도 손쉽게 한국을 알릴 수 있잖아요. 앞으로 나만의 손멋글씨가 새겨진 실용적인 상품을 만들어 외국에 선보이고 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이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한글과 한국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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