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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예작가/공방
  • 성명
  • 국윤경
  • 세부분야
  • 도자기 / 테라코타
  • 이메일
  • googa1124@naver.com
공예인 소개

공예의 시작

가정주부였던 시절 우연한 기회에 테라코타 전시를 보게 되었어요. 그때 테라코타에 완전히 반해서 뒤늦은 나이에 조소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정말 여기에만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부전공으로는 도예를 했습니다. 유약을 바른 도자기가 가마에 들어갔다 나오면 발현되는 색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유약에 매력을 느껴 동네 작은 공방의 가마에 불을 땐다고 하면 도자기를 보러 방문하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있어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갔었는데 하다 보니 어느새 업으로까지 삼게 되었습니다. 

 

테라코타

조소는 조각과 소조로 분류되는데, 테라코타는 소조 작품 이에요. 조각은 깎으며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것이라면 테라 코타는 붙이며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라코타 작품은 구상하는 형태를 먼저 흙으로 빚어 완성하고, 어느 정도 건조되었을 때 속을 파내요. 이후 가마에 1,000도 이하 1차 소성(초벌)으로 완성합니다.

 

나의 작업

주로 테라코타와 생활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업할 때는 물레로 대량생산을 하기보다는 주로 코일링 작업과 판 작업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손결이 살아있는, 조금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좋아하거든요. 유약에도 관심이 많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전에 작업한 작품 중 연꽃 모양 접시가 있어요. 올리브그린이라는 유약에 흑유를 부어 독특한 무늬를 표현을 해봤어요. 여름에 이 접시 위에 수박을 잘라 올려놓으면 색채가 대비되어 정말 예뻐요. 평소에 작업할 때 유약으로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곤 하는데 괜찮게 나온 작품 중 하나에요. 같은 유약을 사용하더라도 불을 땔 때마다 다르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이런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담쟁이만의 특징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며 차별화된 공방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문하생과 함께한 전시

10년 전에 공방을 열 때만 해도 혼자 취미로 작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점점 한두 명씩 찾아와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연을 맺은 문하생분들과 전시를 1년에 한 번씩은 하고 있어요. 중간에 몇 번 지나치기도 했지만 벌써 9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꾸준히 전시를 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계속하는 이유가 있어요. 공방의 문하생분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이십니다. 나이가 들다 보면 나 자신을 위한 삶은 없잖아요. 그런데 전시를 한 번씩 하고 나면 성취감도 느끼고 뿌듯해하세요. 신문에 있는 전시 관련 소식에 본인 이름이 쓰여 있으면 주위 사람에게 자랑거리가 되기도 하고요. 주부들은 그럴 기회가 많이 없잖아요.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게 전시를 계속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공예를 가르칠 수 있는 환경 이 갖춰지는 것이 현재의 꿈입니다. 여러 사람에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제가 곁에서 보조 역할을 하며 서로의 삶이 나아지는, 서로 상생 하는 관계를 꾸려가고 싶어요. 앞으로는 외부 활동 도 열심히 해서 작가로서의 자신도 알리고 싶고요.​​ 

55045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교동 65-5) 공예품전시관 TEL 063-281-1610 FAX 063-232-8889 관리자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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