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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예작가/공방
  • 성명
  • 김민성
  • 세부분야
  • 목 / 금속공예/목공
  • 이메일
  • modularwood@naver.com
공예인 소개

공예의 시작

학부 때 조각을 전공했습니다. 자연스레 나무를 먼저 접했는데 학교에서는 나무만 다루는 게 아니라 금속 다루는 법도 같이 배워요. 금속도 여러 번 써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보다 더 저에게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금속은 직관적인 부분이 있어서 작품을 만들 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제가 표현 하고자 하는 것들이 바로 결과물로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금속 작품들을 만들면서부터는 각종 공모전에 나가며 작가로서 활동했었고 현재는 남광우 작가와 함께 ‘모듈우드’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속 공예

현재 주로 하는 작업은 금속 프레임을 활용한 가구 공예 입니다. 단조 같은 전통 기법들과 용접과 같은 현대적인 기법들을 융합해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소재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떠올리시는 철, 스테인리스, 코르텐강 세 가지를 많이 활용합니다. 종류가 나뉘어 있긴 하지만 물성 자체는 같아서 나무처럼 소재 자체가 돋보이도록 작업하기보다는 형태 위주 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아이디어는 전시를 보러 다닐 때 다양하게 떠오르는 편입니다. 예쁜 것들을 보면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거든요. 그러다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시도해 보곤 해요. 자리에 앉아 가만히 고민만 하고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실제로 만들어서 눈에 보여야 어떤 점이 문제인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 그렇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우리는 냄비

대학 시절 만들었던 작품이 아직도 기억 에 많이 남습니다. 금속으로 만든 거대한 냄비에 책 모양으로 깎은 나무를 담은 작품 이에요. 냄비 표면은 마치 작은 조각들을 꿰매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이도록 표현 했어요. 교수님 수업을 듣다가 문득 아이디어 가 떠올라 만들었죠. 책 속에 지식이 있고 이를 냄비에 넣어 지식을 우려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작품을 전시할 때는 냄비 안에 드라이아이스도 넣어서 정말 끓고 있는 것 처럼 연출해보기도 했어요. 구상하는 데에 반년이 걸렸는데 그 시기에는 오롯이 이 작품에만 몰두했었기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앞으로는

지금 하는 가구 제작도 공예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공방을 운영하다 보면 작품 활동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작가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릴 순 없겠다는 생각에 최근 에는 전시회도 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다짐이 하나 있습니다. 작가주의에 빠진 작가는 되고 싶지 않아요. 자기 생각을 작품에 담아 표현 하는 것이 작가의 일이지만 그러다 보면 자기 고집에 빠지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작가주의를 경계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 

55045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교동 65-5) 공예품전시관 TEL 063-281-1610 FAX 063-232-8889 관리자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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