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로고

전주 공예작가/공방
  • 성명
  • 김지효
  • 세부분야
  • 기타 / 다육공예, 흙공예
  • 이메일
  • ju86ju@naver.com
공예인 소개

공예의 시작

결혼 후 산후우울증이 왔었을 때 어머니께서 TV에서 우연히 다육 공예를 보시고는 한번 배워보라고 권유해 주셨어요. 그때 당시 보험 쪽 일을 했는데 잘 배워두면 고객들에게 선물로 드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공방을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배울수록 더 알고싶어 욕심이 났어요. 모든 것이 다 궁금한데 공방에서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궁금증 해결이 안 되니 괜히 오기도 생겼습니다. 제가 공방을 차리면 더 잘해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때 본격적으로 공예를 배우러 다니고 공방을 차리기로 마음먹었던 것이 공예인으로서의 첫걸음이었습니다.

 

나의 작업

흙으로 하는 작업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육 자체가 식물이기에 흙이 기반이 되는 것도 있지만 다육을 담는 그릇도 흙이거든요. 공예용 흙이 따로 있는데 원하는 형태로 조물조물 만져 놓으면 굳어요. 흙에 다육을 꽃꽂이하듯이 심어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흙 자체로 호박이나 주머니 같은 모양을 만들어 내는 흙공예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공예에 도전해 보는 것을 즐겨 이것저것 하다 보니 다육 외에 할 수 있는 공예 분야도 늘어나 현재는 다육, 레진, 흙공예, 뜨개질, 냅킨아트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

흙으로 만든 기와집 작품에 가장 애착이 가요.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의 작품인데 만드는 법을 알기 위해 대전까지 갔었거든요. 처음에는 공예용 흙으로 이런 작품 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공예용 흙이 있다는 것도,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잘 모르잖아요. 저는 남들이 모르는 걸 내가 알고 있을 때 희열을 느끼는 성향이 있어 더욱 열정에 불타올라 작품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화위복

몇 년 전 코로나 시기에 행사들이 대폭 축소되면서 외부 활동이 거의 불가능해졌던 때가 있었어요. 기후 변화로 날씨도 오락가락하면서 야외 행사들이 줄기도 했고요. 이럴 때 그동안 다양한 공예를 배웠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다른 작가분들은 한 분야만 하시거든요. 저는 다육 공예 외에도 여러 분야의 공예를 할 줄 알다 보니 서로 다른 공예를 결합해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어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코로나 전에 줌을 배워두어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쉬웠고 영상을 찍어 편집할 줄도 알았던 것도 도움이 되었고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었던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최근에 기관이나 학교에서 의뢰받거나 수업을 위한 작품 을 주로 만들게 되면서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 보니 배우시는 분들은 좋은데 작품 자체로 놓고 보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앞으로는 작품 활동에 조금 더 욕심을 내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55045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교동 65-5) 공예품전시관 TEL 063-281-1610 FAX 063-232-8889 관리자 로그인

쇼핑몰
공예공간
shop바로가기